2021천안비영리컨퍼런스 네번째 강연 !
어제(26일)는 <모두를 위한 쉬운 정보, 왜 필요할까?>를 주제로
백정연 소소한소통 대표님과 함께 했습니다 ~!
소소한 소통은 세상의 모든 정보를 누구에게나 '쉽게' 만들어가는 사회적기업입니다 :)
발달장애인이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 만들기위해 쉬운 정보를 만드는 기업이지만 !!
‘쉬운 정보’는 발달장애인, 외국인, 어린이, 어르신 등 말과 글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들에게도 필요하지만,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정보입니다.
그래서 ! 재단은 이번 컨퍼런스에 활동가들과 함께 우리가 놓치고 있던 부분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자
소소한 소통 백정연 대표님과 함께 쉬운정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백정연 대표님은 쉬운정보는 모두를 위한 정보로, 단순히 어려운 단어를 쉽게 바꾸는 것이 아닌 이해가 잘 되는 정보를 의미한다며 강연을 시작하셨습니다 !
쉬운정보는 삶, 생활과 직결된 정보이며 개인의 안전, 건강, 삶의 질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저도 완전 놓치고 있던 부분이였어요..)
한 사례로 안전재난문자 혹은 긴급재난문자는 선택해서 받는 문자가 아니라 위치기반으로 오는 문자임을 전하며,
그만큼 중요하고 알아야 하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글자 수 제한 때문에 내습, 하천, 산사태 등 알기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여 전달하는 일들이 빈번하다고 합니다...
안전을 위한 문자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ㅠ^ㅠ
안전을 위한 문자 뿐 만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복지정보, 모집 공고문, 전자제품 사용 설명서, 학습도서 등 발달장애인이 원하는 쉬운 정보는 너무너무 많다고 합니다!
비영리 활동가에게도 어떤 활동을 하는지 시민들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쉬운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너무나 중요함을 당부하셨습니다 :)
또한, 쉬운 정보 제작 시 기억할 점도 전달해주셨습니다.
1. 주 독자가 참여를 곳곳에 배치한다! (주 독자가 기획 단계에 참여하면 구성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완성 단계에 참여하면 쉬운 정보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2. 쉬운 정보의 형식은 다양한다. (주제, 활용 방법에 따라 쉬운 정보의 제작 형식을 고려한다)
3. 쉽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정보를 접하는 사람의 특성, 경험을 고려해 쉬운 정보를 만든다)
4. 이미지가 많다고 쉬운건 아니다.(정보 전달에 필요하다고 여겨질 때 적절히 배치 및 사용한다)
5. 어려운 표현을 무조건 쉽게 바꾸지 않는다.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살아가는데 필요한 표현은 그대로 두고 그 뜻을 쉽게 설명한다.)
6.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삶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정보가 좋은 정보다.)
너무너무 중요한 기억할 점!! 강연에 참여하신 많은 분들이 댓글로 공감을 많이 해주신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 !
제작 단계에서도 중요하게 기억할 부분이 있다면 !
글을 작성할 때도 중요한 포인트들을 쏙쏙 강연해주셨습니다!
쉬운 단어를 고르고, 많이 쓰는 필요한 단어는 그대로 사용하나 설명을 덧붙여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고, 표현을 통일하고,
한 문장에는 하나의 정보만 담기 등 머리로는 너무나 이해가고 공감되지만!
혼자 작성할 때에는 손이.. 따라가기..어려운...내용들을 들으며 많이 반성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 2021천안비영리컨퍼런스 이벤트1, '쉬운정보, 만들어볼래?'
선정단체의 자료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선정단체는 사단법인 아르크입니다!
사단법인 아르크는 문화 소외계층, 특히나 스스로 의견을 표현하거나 자기주장을 하기 어려운 지적‧ 자폐성 발달장 애인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함으로 그들이 지역 안에서 삶을 누리고 동등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입니다 !!
소소한 소통에서는 아르크의 '사운더블예술단'모집 공고를 쉽게 바꾸어 주었는데요 ~?
보컬 > 노래, 급여 > 받는 돈 등 바뀐 내용과 쉬운 정보의 예시를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
강연 후반부에서는 앞에서 이야기했던 내용들을 토대로 미니 실습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비상시 대피해야 합니다, 절전을 생활화하자 등 일상 시에 많이 보이지만 어려울 수 있는 문장들을 참여자들과 댓글로 소통하며
어떻게 바뀌는 것이 좋을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 !!
강연을 마치며 백정연대표님은 쉬운 정보 전달은 어려운 단어를 쉬운 단어로 교체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전달을 생각하며 바꾸어야 함과
모두가 조금 더 나은 일상에서 살 수 있도록 알 권리를 지켜주고 삶의 주체성을 살리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
강연에 참여한 참여자들은 '정보가 삶의 질, 안전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제공한다는 이야기에 공감한다.', '쉬운정보=배려 라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 가지고 있던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시간인 것 같다.'등의 의견을 주었습니다!
활동가들에게 너무나 중요하지만 놓치고 있던 부분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고 함께 이야기하고 바꿔보는 시간을 만들어 주신
백정연 소소한소통대표님과 사회자로 함께해주신 복지세상을열어가는시민모임 홍은주 팀장님,
차별없는 소통의 창구를 만들어주시는 천안시수어통역센터 김진희, 최재옥수어통역사님, 그리고 2021천안비영리컨퍼런스를 생중계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모두를 위한 쉬운정보, 왜 필요할까?>의 더 많은 내용을 듣고 쉬운정보를 전달하고 싶다면 ?
유튜브에 '풀뿌리희망재단'을 검색하신 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다음 강연인 '기본소득, 왜 알고 있어야 할까?'는 오늘 오후 1시30분에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진행 될 예정이니, 다음 강연도 많은 기대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유튜브 검색창에 '풀뿌리희망재단'을 검색하시면 실시간 강연 시청이 가능합니다.
*본 컨퍼런스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였습니다.
